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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와인코너에서 발견한 G7 미니 와인 3가지의 맛이 쭉 있길래 추석 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집어왔습니다. 3가지의 맛에 대해서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G7 기본정보
원산지는 칠레의 비냐 델 페드레갈(Vina Del Pedregal)이라는 와이너리입니다.
이곳은 가족경영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면 7대째 후손이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7th Generation으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2009년 신세계 L&B의 설립과 동시에 와인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187ml에 가격은 이마트 기준 2,980원입니다. 도수는 13.5%입니다.
참고로 하프보틀인 375ml는 4,480원이고 온전한 보틀인 750ml는 7,900원입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T7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G7 까베르네 소비뇽, 샤도네이, 메를로
저는 레드 와인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결론 먼저 말해보자면 G7 라인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당도는 낮았고 산도 또한 강한 편이 아니었으며 타닌감도 적당했습니다. 제가 타닌감 강한 것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 좋아하는 분이 드신다면 타닌감은 좀 더 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바디감 또한 가벼워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자줏빛이 감도는 적색을 띠고 있으며 입안에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의 감촉과 풍부한 과일 맛, 적당한 산미가 균형감을 이루어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곁들여 마시기 좋습니다. 지식백과에 올라온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스테이크, 피자, 미트소스 파스타입니다.
샤도네이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단맛이 적고 처음에 마신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산도가 강했습니다. 저는 술에서 신맛이 강하게 나는 것을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보다는 바디감이 좀 있는 편이지만 무겁지는 않습니다. 탄닌 또한 적게 느껴졌습니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샐러드, 굴, 생선구이, 피자, 치즈 등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샤르도네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를로입니다. 바로 마셨을 때는 과일의 신맛이 느껴지는데 머금을수록 산미는 점차 사라지고 태운 견과류 풍미가 느껴집니다. 단 맛이 거의 없는 드라이한 편입니다. 제 입맛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 샤도네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중간정도의 바디감과 약한 탄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보다는 더 밝은 색을 띱니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스테이크, 불고기, 피자, 갈비찜 등이라고 합니다.
결론
밑의 표는 와인의 정보입니다. 제가 느낀 맛은 왼쪽에 원래의 정보는 오른쪽에 표시하였습니다. 5점 만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왼쪽점수/오른쪽점수)
까베르네 소비뇽 | 샤도네이 | 메를로 | |
당도 | 1.5/1 | 1/2 | 1/2 |
산도 | 2/3 | 4/3 | 4/3 |
바디감 | 2/2 | 2/3 | 2/2 |
타닌 | 2/2 | 2/1 | 2/2 |
저도 원래의 정보는 지금 본 것인데 샤도네이랑 메를로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게 표를 보니까 비슷하네요!
다시 마시게 된다면 저는 G7 까베르네 소비뇽을 택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한 맛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때 첫맛을 기준으로 메를로가 제일 별로였고 까베르네 소비뇽이 제일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달달한 샤도네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G7 샤도네이는 사 먹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