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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언니 오빠랑 1차
봉명동에 있는 봉명 생갈비..!

몇 번 가려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거나,
재료 소진으로 못 가서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딱 시간이 돼서 갔다 왔다

첫 판은 구워주신다고 하셨다
3명이니까  3인분..!
1인분에 4대? 정도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뭐 양이 적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오랜만이라서 반갑다 했더니
한 명이
요즘은 다들 오랜만에 보니까 오랜만인지도 모르겠다며
본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더라ㅋㅋㅋㅋ

여긴 목장갑을 준비해 주신다
아예 처음부터 뜯어먹으라고 주시나 보다ㅋㅋ

생갈비 굽는 법

첫 판은 구워주지만 다음은 우리가 구워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읽고 있었는데
오빠 한 명이
고기는 내가 구울게!
하길래
열심히 압박했다

잘해야 한다..
첫 판처럼 맛있게 구워라......ㅋㅋㅋㅋㅋㅋ

셋이서 모였는데
한 명은 낼 셤이라
밥만 먹도 얼른 공부하러 가봐야 한다 그러고
또 한 명은 술을 안 먹는 사람이라
나 혼자 홀짝일 수 없어서..?
그냥 술 없이 먹었다ㅎ

첨에 완전 생고기일 때도 맛있어 보였는데
거의 다 익고 나니까 더 맛있어 보인다...ㅇㅅㅇ

생갈비는 너무 익으면 퍽퍽해지고
뼈에 붙은 살이 잘 안 떼어져서
핏기가 가시면 먹어도 된다 그랬는데

우린 아직 옛날 사람이라 뭔가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바싹 익혔다가
살짝 뜯어먹기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양이 꽤 많다 생각했는데..
그리고 공깃밥 2개에 냉면까지 먹었는데....

사장님이 구워주신 야들야들 고기

밥이랑 냉면까지 다 먹고도
부족해서 더 시킨 고기 2인분ㅋㅋㅋㅋ

진짜 맛있었쥼ㅎㅎ

진짜 잘 구운 것 같다며 얼른 찍으라던 사진ㅋㅋ

오랜만에 만나서
고기 다 익을 때까지 근황토크 하고
고기 익자마자
폭풍 먹방 시작해서

거의 1시간 만에 다 먹었다ㅋㅋㅋㅋㅋㅋ

봉명동에서 고기를 먹을 건데
뭔가 뼈 잡고 뜯고 싶다!
내 이가 좀 튼튼하다!!
양념 안 된
진정한 고기맛을 느끼고 싶다!!!
하는 사람들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우리 진짜 배 터지게 먹었다 크킄

박봉명 생갈비 0428259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