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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집주변에 클라이밍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일단 일일 체험하러 방문했죠

지하라서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전에도 지하에서 해본 적 있어서 걱정없이 방문했습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오전 11시에 오픈이고 마감시간만 다릅니다

평일 마감은 밤 11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알록달록한 암벽들이 보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이 풍경이 어색하면서도 괜히 마음이 설렜던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장마다 난이도를 나타내는 색깔이 다른데 

치즈클라이밍장은 고마울정도로 단순했습니다 무지개색:)

빨강부터 보라까지 점점 어려워지고 맨 마지막단계가 검정색입니다

 

나도 언젠가 저 위까지 올라갈 수 있겠지...!

실내 클라이밍의 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전반적인 근력 강화겠죠?

어깨, 전완근, 허벅지 등 전신 근육발달에 도움을 주며 코어근육 강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유연성 및 심폐지구력 등 기초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균형감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는 사실 근육강화와 전체적인 체력향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클라이밍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면서 특히 탑을 찍었을 때의 그 짜릿함이 저를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강사님께 내가 잡아야 하는 저 알록달록한 홀드, 큰 홀드인 볼더, 장비나 로프 없이 맨몸으로 오르는 볼더링 등

강습을 받으며 처음 클라이밍을 했을 때의 느낌을 되살렸습니다

 

준비운동을 포함해 1시간정도 강습을 받고 조금 쉰 후에 혼자 볼더링을 이어나갔습니다

총 다 해서 3시간정도 했던 것 같아요ㅎ

손이랑 발을 씻을 수 있는 곳과 수건이 있고, 옆에는 정수기와 아이스메이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클라이밍장이라 다 너무 깔끔해요

탈의실도 깔끔하고, 물품보관함에는 다 비밀번호를 잠글 수 있게 해놨고, 작지만 샤워부스도 있고, 화장대도 있습니다

화장대에 면봉, 머리끈, 빗도 센스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름과 걸맞는 치즈 슬리퍼들ㅎㅎ

저는 용산역 치즈클라이밍에 처음 갔던 날 

일일체험으로 30000원을 지불하고 기초강습, 암벽화대여, 자유이용까지 이용했습니다

 

제가 처음엔 일일체험으로 진행했고,

이후에 또 한 번 갔었는데 그 때는 일일이용권을 결제해서 강습없이 20000원에 이용했고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1개월권을 끊어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용산 치즈클라이밍 트레이드마크 쥐랑 치즈 모자ㅋㅋ

 

제가 다시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됐고, 아직 전문가도 아니지만 열심히 다녀서

체력도 기르고, 근력도 길러 더 건강한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용산역 근처 치즈 클라이밍 완전 추천드립니다!